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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하버드-스탠퍼드와 콘퍼런스 성료
전 세계적인 건강 위험과 지속 가능성 문제 논의

 

 

아래 - (왼쪽에서) 박재용 보건과학대학장, 카렌 잉글스톤 스탠퍼드 교수, 미셸 배리 스탠퍼드 교수, 수부 수브라마니안 하버드 교수, 김록리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위 - (왼쪽에서) 박성철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이우균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정진호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정혜주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신민정 바이오시스템 의과학부 교수

▲ 위 - (왼쪽에서) 박성철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이우균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정진호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정혜주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신민정 바이오시스템 의과학부 교수

아래 - (왼쪽에서) 박재용 보건과학대학장, 카렌 잉글스톤 스탠퍼드 교수, 미셸 배리 스탠퍼드 교수, 

수부 수브라마니안 하버드 교수, 김록리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고려대는 하버드 대학교(Harvard),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와 11월 17일(금) 하나스퀘어 멀티미디어룸에서 보건과학대학 6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 세계적인 건강 위험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하버드와 스탠퍼드 교수 외 4단계 BK21 러닝헬스시스템 융합교육연구단, 정밀보건과학 융합교육연구단, 환경생태공학교육연구단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이 발표 및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지속발전연구소 및 대학원혁신본부가 함께 했다.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박재용 보건과학대학장은 “지난 60여 년의 세월 동안 인류의 건강한 삶 구현을 위한 바이오 헬스, 보건의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건강 위험성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보건과학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와 교육이야말로 건강 위험에 대한 지속가능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은 ‘회복력 있는 도시를 위한 생태학적, 사회적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정진호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미셸 배리(Michele Barry) 스탠퍼드 교수의 ‘기후와 대도시, 그리고 건강 형평성’에 대한 발표로 시작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 편의성도 증가하지만 그만큼 건강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내용과 더불어 COVID-19 팬데믹이 기후 변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이우균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팬데믹 상황에서 도시녹지의 활용 : 한국의 사례’로 발표하며 한국 정부가 COVID-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다양한 자연공간을 개방했지만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향후 녹지 공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분석 및 조사 방법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의료 시스템 효율성 향상 : 과제 및 해결책’을 주제로 좌장인 정혜주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카렌 잉글스톤(Karen Eggleston) 스탠퍼드 교수는 ‘의료비 지출의 사회적 순가치’라는 제목으로 7개국 보건 시스템 내 당뇨병이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만성적 질병에 대한 의료비 지출의 사회적 순가치를 논의했으며 박성철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는 ‘한국의 의료비 지출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건강 형평성 문제와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은 신민정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다. 수부 수브라마니안(S(Subu) V Subramanian) 하버드 교수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인구집단 우선 순위의 필요성 : 지리 정보과학의 역할’에 대해 보건정책의 정밀한 타켓팅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더 세분화된 지리적 수준의 보건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김록리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는 ‘보건 관련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과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과학대학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교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 90여 명이 참석하여 각 세션 발표 이후 주제별 토론까지 3시간 내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